천 당선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출장은 해외 연금 개혁 우수 사례를 살피고 특위 구성원과 여야 간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연금특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연명·김용하 공동 민간자문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스웨덴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
이에 대해 천 당선자는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이냐"며 "인터넷, 원격회의라는 좋은 방법들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을 가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신연금과 구연금을 분리하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전문가들 모셔서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