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그리너스FC가 27일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마지막 고비를 아쉽게 넘지 못했다.
안산그리너스FC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안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지승이 전반 5분 기습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또 전반 11분 이한도, 36분 페신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전반전을 어렵게 치러냈다.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은 안산은 만회골에 성공했다. 노경호가 후반 7분 우측에서 온 손재희의 패스를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노경호는 시즌 3호골을 기록했고, 손재희는 프로 데뷔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수적 우위까지 맞이했다. 김범수가 후반 31분 돌파하는 과정에서 부산 수비수 권성윤에 의해 넘어졌다.
처음에는 반칙이 아니었으나 온 필드 리뷰(VAR) 결과 권성윤이 김범수를 잡아 넘어트렸고, 주심은 권성윤에게 퇴장을 명했다.
안산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부산 골문을 두들겼지만, 부산 수비수들의 저항이 거셌다. 임관식 감독은 후반 38분 고태규와 김범수를 빼고 강준모와 박준배를 투입하며 동점골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김진현이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하며, 수적 동률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손재희의 회심의 슈팅은 골문으로 잇지 못해 결국, 1-2 패배로 아쉽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