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개 시·군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송미령 장관과 전국 22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이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제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농식품부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자체가 수립한 지역 발전계획에 중앙과 지방이 함께 투자해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남원시의 경우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60억원 등 사업비 261억원을 투입해 서부생활권 7개면(수지·주생·대산·덕과·금지·대강·산동)을 중심으로 복합문화시설 확충과 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고창군은 사업비 437억원을 투자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2개소),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3개소), 농촌 공간 정비사업 등 총 13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읍·면의 정주 여건 개선 및 농촌 공간 재구조화에 나선다.
부안군의 경우 국비 2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4개 면(줄포·계화·백산·상서)을 중심으로 생활 SOC시설 확충과 문화·복지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침체되어 있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찾아 오는 농촌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도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고창읍이 가진 생활 서비스 기능을 군 전 지역에 공급하며,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