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대경권)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한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영남대학교 내)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이들이 모여 투자클럽을 결성, 새로 창업하는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본인 책임하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전국 네 번째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구축했다. 경북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 추진의지, 창업투자 활성화 추진현황과 실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지호 중기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경북에 조성될 대경권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잠재적 투자자 발굴 및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크 구축, 초기 창업기업 투자분위기 확산 등 지역 엔젤투자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