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목표가↑"

[사진=HD현대일렉트릭]

SK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8010억원,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178.1%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830억원) 대비 55%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 가시성을 보여주는 수주잔고 역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납품 예정인 프로젝트가 1분기 조기 인도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인식됐다"며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매출액 조기 인식 효과를 감안해 2024년은 평탄한 매출액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1288억 전년比 178%↑...전력 수요 증가 따른 수익성 개선
• NH證 "HD현대일렉트릭, 수요 확대로 우호적인 시장…목표가↑"

그는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425억원에서 3369억원으로 상향했다"며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6%, 2025년은 30.3%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인 밴드 상단을 돌파했으나 15년만의 찾아온 전력기기 사이클 호황을 반영해 5.5배를 적용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