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최근 보여 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잃고 23일 반락 중이다. 증권사 목표 주가에 근접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에서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4.10%) 떨어진 28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실적 기대감에 투심이 쏠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실적 전망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미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과 광고선전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되고 "2분기 해외 매출액과 전사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증가 가시성이 높다"고 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22년 2월부터 미국 법인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했고 현지에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잡아 가고 있다. 하반기 전년도 실적이 높은 편임에도 두 자릿수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2025년 6월 밀양 제2공장 완공 후 실적이 재차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목표주가 30만원,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34만원을 제시했고 둘 다 '매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