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케다 마사토 소프트뱅크 CSR본부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은 △정보 통신 기술 분야를 포함한 기업 사회적 가치 공동 측정 △소프트뱅크 직원 대상 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가치 측정 제반 활동에 대한 국내외 홍보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상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SK의 경영원칙인 DBL(Double Bottom Line)경영을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요소로 꼽힌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대시키기 위해 선행되는 개념이다. SKT도 지난 2018년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취약계층 케어, 재난대응, 범죄피해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제품·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 발굴 중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기업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SK그룹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으며 사회적 가치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활동으로 SKT와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오는 25일까지 3일간 사회적 가치 측정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3사의 임원과 실무자 약 20여명이 참가해 각 사의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현황과 동향 공유,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교육·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이번 MOU 체결은 사회적 가치 측정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뱅크, 사회적가치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AI·ICT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측정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