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아헨특구시의회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안산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송바우나 의장이 독일 아헨특구시의 팀 그뤼테마이어(Tim Grüttemeier) 시장 겸 의장과 함께 아헨시청에서 양 의회 간 상호 교류·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우호 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양 기관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 관계 유지, 경제·문화·교육·체육·예술·환경 등 다양한 분에서의 교류 도모를 통한 공동의 발전 모색, 상호 호혜적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극적 교류로 상호 번영·발전 기여 등 3개 합의 사항이 담겼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앞서 지난해 6월 아헨특구시 경제사절단이 안산시의회를 방문했을 당시 송 의장이 양 의회의 우호협력 관계 추진을 아헨시 측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독일 아헨특구시는 지방간 협력과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인접한 10개 도시가 연합한 지자체 협력 도시로, 시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선출된 시장은 당연직으로 의회 의장을 겸임한다.
송바우나 의장은 “독일 아헨특구시와 대한민국 안산시의회가 우호협력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와 우의를 이어가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도시규모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산업의 발전을 통해 성장해 온 도시라는 점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미래 먹거리에 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공동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상생발전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