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청년 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개막 행사가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청년들의 중국에 대한 우호와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중국외문국과 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공동 개최하고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한중도시우호협회 등이 협력했다.
류다웨이 중국외문국 부국장은 이날 축사에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가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더 많은 청년들이 중·한 우호 교류에 참여해 두 나라 미래 협력과 발전에 청춘들의 열정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판다컵 대회는 중국과 한국 양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서로를 알고 가까워지려는 긍정적인 의지와 두 나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며 "많은 한국 청년들이 이번 판다컵 글짓기 대회를 계기로 청년 특유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시각으로 더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중국의 진정한 모습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최근 몇 년간 한·중 두 나라 국민들 사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부정적 인식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어에 등장하는 ‘군자는 문으로 친구를 맺고, 친구로서 인을 이루는 것이다(君子以文會友,以友輔仁)’라는 문구를 인용해 "2024 판다컵 글짓기 대회가 양국 사이의 문화적 이해와 소통을 더욱 견고히 하고 양국 청년들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청년은 한·중 우호 교류의 주인공이자 양국 미래의 희망”이라며 “판다컵 글짓기 대회가 청년들이 한·중 양국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이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통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와 중국’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만 16~35세 한국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직접 경험하고 느낀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를 담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중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중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