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이 21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이승택과 연장 대결 끝에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연장전은 파5인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고군택은 3온으로 버디 퍼트를 남겨놨다. 이승택은 티샷부터 흔들렸다. 첫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잠정구를 3번이나 치고서야 페어웨이로 걸어갔다. 기적적으로 원구를 찾은 이승택은 파 퍼트에 실패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승택은 101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이날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됐다. 대회명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다.
대회 결과 최은우가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7언더파 209타)을 형성한 정윤지와 이동은을 1타 차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
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