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는 해상 풍력 강국인 덴마크,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이자 스마트 양식 기술 최대 보유국 노르웨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및 청정발전원을 보유한 스웨덴, 배터리 밸류체인 핵심 생산국으로 도약한 핀란드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해상 풍력 및 그린수소 협력 관계를 위해 포항을 방문했던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북유럽 4개국과 포항시와의 교류 행사를 추진하자는 제안으로 이뤄졌다.
교류 행사는 18일 포스텍과 함께하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 행사 및 포항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19일 포스코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투어,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관심 산업 분야와 주요 시정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포항에서 개최했으며, 포스텍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녹색 전환과 사회 수용성’을 주제로 국제 협력, 인재 육성 및 연구를 통해 녹색 전환를 주도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텍 구성원들과 이야기했다.
이어 포항시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들은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소통 행사로 이강덕 시장을 만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북유럽 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청정발전원과 기술력을 보유한 강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탄소 중립을 향한 녹색 전환 성공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또한 배터리 선도 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노르딕 세션 추가, 국제수소 연료전지 포럼 초청,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교류·협력 모델 구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정보 교류, 국제 세미나, 기업 사절단 방문 추진 등 포항시와 북유럽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유사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북유럽 4개국과 신산업 분야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북유럽 성공 모델을 우리 시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신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