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 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민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를 40년간 후원해온 소회를 밝히면서 이처럼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날 행사를 통해 꿈나무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출신 선수,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등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도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교보생명은 유소년 체력 증진과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1985년부터 매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 민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초등학생 약 4000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모든 선수단은 교보생명으로부터 교통·숙식을 제공받는다.
그간 약 14만8000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이중 450여명이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이들이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목에 단 메달이 200개 이상이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7월 경북 김천·예천, 충북 제천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체육대회 외에도 스포츠 리더 육성을 위한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2019년부터 펼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는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바든다. 이 기간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도 있다.
교보생명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들은 각자의 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유도 종목의 이현지(남녕고2)는 ‘2024 국제유도연맹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종목의 김승원(용인 구성중2)도 여자 배영 50m 한국 신기록(28초00)을 경신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