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유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서 무대를 올렸으나, 실력 부족이라는 대내외 비판에 직면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과 마주했다.
이처럼 이번 무대에 남다른 의지를 펼쳤으나, 부족한 가창 실력이 르세라핌의 발목을 붙잡았다.
르세라핌의 코첼라 현지 영상이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들의 실력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최단 기간에 코첼라 입성은 축하하지만, 확실히 보컬 능력이 떨어지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중간까지는 댄스가 쉼 없이 이어지는 특성으로 들어줄 만했는데 '스마트' 곡부분부터 완전히 무너져 안타까웠다"며 "하이브(르세라핌 소속사)라는 대기업이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급조해 만든 팀에서 오는 극복하기 힘든 근본"이라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르세라핌이 그룹 블랙핑크와 같이 월드투어 등 대형무대에서 좀 더 실력을 쌓은 다음 코첼라 등 무대에 섰다면 이와 같은 '참사'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해 현재까지도 업계의 고평가를 받는 무대를 보여줬다.
한편 르세라핌의 유튜브 등 공식 계정은 코첼라 라이브 영상을 공유하며 홍보했다. 르세라핌은 닷새 후 두 번째 공연 무대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