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과 원료 공동구매·영업 종료키로

2024-04-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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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이 최대주주 영풍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밖에 △차별화된 영업·판매 전략 필요 △공동 영업·판매에 대한 고객사 불만 지속 △공급 감소로 인한 납품 차질 시 손해배상 위험 등을 공동 계약을 종료하는 근거로 꼽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계약 해지는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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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최대주주 영풍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풍과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왔으나 계약 만료에 맞춰 이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원료 수급과 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영 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


고려아연은 이밖에 △차별화된 영업·판매 전략 필요 △공동 영업·판매에 대한 고객사 불만 지속 △공급 감소로 인한 납품 차질 시 손해배상 위험 등을 공동 계약을 종료하는 근거로 꼽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계약 해지는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려아연의 발표에 영풍 관계자는 "공동 구매를 종료하면 영풍뿐 아니라 고려아연도 구매력도 줄어 가격 협상력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고려아연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공동 구매를 종료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원료 구매 및 영업 부서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진 전 영풍그룹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 사
장형진 전 영풍그룹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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