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시범으로 추진한다. 법적인 애로를 겪는 스타트업들이 창업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변호사들로부터 무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투자·규제·노무·법무 등 법률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스타트업이 사업을 통해 법률 자문을 신청하면 자문단 위원 중 1명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500개사를 선정하며 1개사 당 100만원 이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정부에서 중소기업 대상 법률서비스를 지원 중이지만, 기술보호나 글로벌 진출 관련 등 특정 분야로 한정돼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시범으로 추진하고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