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해 그동안 적용해오던 할인을 제거하고 유사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유사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반영하고 지상방산 부문 밸류에이션 적용 배수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양사는 실적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 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