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총 9곳이다.
36홀의 봉동 생강골을 비롯해 18홀을 갖고 있는 봉동 둔산공원, 이서 설화공원, 고산 만경강 수변생태공원, 상관 생태공원, 비봉 체육공원 등과 함께 9홀의 삼례 수도산, 금와습지, 이서 지사울 등이 있다.
이곳에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완주군의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이 좋아 인접 시·군 주민들도 완주 파크골프 협회에 가입하고 있고, 각종 대회를 치르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실제 군은 지난해에만 총 4개의 대회를 치러냈다.
완주전주상생 대회, 이서혁신 대회, 완주군 시니어 대회, 만경강배 전국대회로 무려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일으켰다. 올해도 만경강배 전국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대회도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올 3월에는 봉동, 용진, 상관 파크골프회원 120여명이 친선교류전을 갖기도 했다.
완주군은 총 4개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서면에 36홀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용진읍, 구이면, 고산면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뛰어난 입지와 경관으로 완주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골프는 노년층의 스포츠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골프를 접하기 힘들었던 세대까지 끌어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인기 스포츠가 됐다.
‘완주풍류학교’, 새 이름 공모
4일 군에 따르면 완주풍류학교(교장 김종덕)는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일원에 위치한 한옥 공연장으로 ‘풍류’를 매개로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전통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및 상설공연을 기획·운영하며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풍류’라는 명칭이 전 연령층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기 어려워 참여자의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군은 문화시설의 특색과 상징성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상징성·대중성·공감성·지속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심사에서 5개 명칭을 선정하고, 2차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제안자 5명에게는 총 100만원의 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완주풍류학교 주말 상설 공연시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