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철도 등 48만개 기반 시설 관리시스템 '기반터' 구축

국토교통부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등 약 48만개 기반 시설의 안정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관리시스템 '기반터'를 오는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노후된 기반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부터 기반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기반터는 인프라 총조사에서 조사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자사업자 등 약 1350개의 관리 주체가 관리 중인 약 48만개의 시설물별 상세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자체 분석 기능을 통해 시설물별 최적 관리를 돕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기반터로 데이터 통합관리한다면 시설물 관리가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총조사를 통해 조사된 시설물 현황(제원, 건설정보 등) 및 유지관리(보수·보강, 점검·진단, 안전 등급 등) 정보 등을 기반터의 데이터(DB)로 구축해 기반 시설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시설물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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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애주기 성능·비용 분석을 통해 최적의 유지관리 방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반시설 관리제도 수행업무 및 정책수립 지원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반터를 통해 취합된 기반시설 현황, 노후도, 안전 등급 정보 등의 시설물 안전 정보를 매년 공개해 기반시설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분석기술 개발 및 활용을 통해 기반 시설 관리기술 발전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와 시범운영을 진행해 사용자 중심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도 배포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기반터를 통해 기반시설 관리의 선제적 대응 패러다임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기반 시설 성능개선과 유지관리가 적기에 이루어져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