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는 오 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포함해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및 민・관・군・경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오 시장은 이날 통합방위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북한의 최근 동향을 설명하며 북한을 맹비난했다.
오 시장은 "연초부터 북한은 '전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리겠다'는 등 전쟁 준비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그리고 우리의 인내심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기관에 의하면,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북한은 체제생존을 위한 내부 결속 행위로 7차 핵실험, 무인기 침투, 사이버 테러, 준군사적 도발 등으로 남남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되고 있다"며 거듭 북한을 비판했다.
'통합방위회의'는 지역 안보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통합방위법'에 따라 연 1회 이상 열린다. 이날 열린 통합방위회의에서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로,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장사정포 도발과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 시 조치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아울러 이날 오 시장은 통합방위에 기여한 유공자 대표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 상황이 고도화되는 만큼, 빈틈없는 통합방위 점검과 시민 보호를 위한 총력 안보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관발표에서는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2024년 서울시 충무훈련계획 △통합방위태세 평가 및 추진방향(수방사) △통합방위사태 시 경찰의 실효적 조치방안 등을 점검했다.
또, '북한 장사정포 공격 시 대응방안', '국가중요시설 무인기 테러 시 대비 방안' 등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주제토의도 진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