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융자 예산은 총 10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융자 한도가 농어업인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농업법인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상향됐다.
상환기간은 2년 거치 후 5년 균분 상환이며, 융자금 이율은 연 1.5%의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지원 희망 대상자는 융자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해 4월 5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융자금액은 융자대상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청인의 융자가능 범위 내에서 결정되며, 시설사업비, 기계·장비 구입, 인건비, 사업장 수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농가가 희망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 작목개발과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수 화상병 사전 예방 ‘총력’…약제 무상지원
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 등에 생기는 전염성이 높은 병으로 과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특히 지난해 인근 지역인 무주에서 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어, 사전 방제, 궤양 제거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18일 약제 선정 심의회에서 선정된 제품을 사과 재배 163농가, 336ha을 대상으로 3회분에 해당하는 양을 공급한다.
군은 효율적인 사과 화상병 예방을 위해 꽃 피기 전부터 3회에 걸쳐 방제해야 하는 만큼,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방제 방법 안내 및 배부까지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살포 시기는 꽃 피기 전에 1회, 꽃 핀 후에 2회 방제가 원칙이며,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표준 희석배수를 지켜야 한다.
군은 이밖에도 사전 방제약제 공급, 농업인 교육, 예측시스템 운영 및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