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밸류업 동참" 요구에… 국민연금 "구체적 방안이 먼저"
금융당국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에 대해 프로그램 동참을 요구하고 나서. 같은 날 운용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맞은 국민연금 측은 "(밸류업 관련)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참여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다소 온도 차 보여.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상장기업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해.
금융위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이다.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는 현재 4대 연기금, 125개 운용사 등을 포함하여 222개 기관이 참여 중.
◆주요 리포트
▷CJ제일제당, "낮아지는 밸류 부담"…상승 모멘텀은 아직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현시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지고 있다고 15일 분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바이오와 F&C 부문 회복 지연을 반영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0.3%, 6.0% 하향한다"며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
김 연구원은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조8903억원, 영업이익은 18.6% 늘어난 159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신제품 판매가 늘고, 설 선물 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이어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7.0% 개선될 전망"이라며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판매는 양호하지만, 라이신을 비롯한 대형 아미노산 판매 회복이 쉽지 않다"고 분석.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베이스 부담이 작아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시점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길게 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지고 있어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진단.
◆장 마감 후(15일) 주요공시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이사 신규선임
▷코퍼스코리아, 지난해 영업익 16억3000만원…전년 대비 82.1%↓
▷오리엔트정공, 지난해 영업익 19억7000만원…전년대비 흑자전환
▷현대차·기아, 지식재산권 취득건수 8년 만에 2배로
▷엠투엔, 지난해 영업익 32억9000만원↑…흑자전환
◆펀드동향(13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78억원
▷해외 주식형 -10억원
◆오늘(15일) 주요일정
▷중국: 2월 주택가격지수
▷캔다: 2월 주택착공
▷미국: 3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 2월 산업생산, 3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2월 수출입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