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이사회는 오는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총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14일 밝혔다.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다수 이사진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사회는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면서 "그럼에도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지분 14.04%를 확보한 2대주주다. 현재 JB금융은 비상임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방안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JB금융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1명만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JB금융은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 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수익률(ROE) 및 총자산수익률(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다.
JB금융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에 대해 주주총회에 재선임을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정부가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이 시행됨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다. 여성 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다양성을 확충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