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4시 15분쯤 통영해양경찰서에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39톤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선박에는 11명(한국인 4명·외국인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10명은 구조됐으나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최근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9명 중 4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해경은 유관기관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