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재중단'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 세종시청서 집회

2024-03-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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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최근 다시 공정이 멈춰선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현장 근로자들이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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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공정 재개 촉구...공사비 증액 갈등에 지난 5일 공사 중단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관게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보건설
세종 공동캠퍼스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보건설]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최근 다시 공정이 멈춰선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현장 근로자들이 세종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약 70명은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이날 시위에서 "경기도 안 좋은데 공사비 문제로 현장 공사가 중단되어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업장은 대학입주공간 5개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통합주차장 등 9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약 5만8111㎡ 규모다. 지난 2022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보건설이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시공사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시행사인 LH와 시공사 간 시공계약금액 조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공정이 다시 멈춰선 바 있다.
 
앞서 대보건설은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 이 현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회사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 차입까지 해가며 공사를 수행해왔으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금융권 차입도 여의치 않아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H 관계자는 "건설사와 계약금액 조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 중"이라며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공사재개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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