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K] DL이앤씨 "엄격한 품질관리로 브랜드 가치 높인다"…안전체계·기술개발 박차 

2024-03-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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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업황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DL이앤씨가 현장 중심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마창민 대표는 "품질과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협력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활용할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결과물을 내고 순차적으로 내용을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라며 "건설사마다 일부 공종이나 개별 작업에 대한 지침은 있지만 현장의 모든 공종을 총망라한 통합매뉴얼 제작은 우리가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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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업황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DL이앤씨가 현장 중심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현장 품질관리에 매진해 근간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타 건설사에는 없는 '통합안전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공정 단계에서 세부적 지침을 제시하고, 건설기술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다양한 품질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압구정, 한남 등 서울 핵심지역 하이엔드 정비사업 수주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건설사 최초 모든 단계 '통합안전매뉴얼' 수립…건설업 신뢰 제고 목표 
1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안전매뉴얼을 수립한다는 방침 아래 주택사업본부·토목사업본부·플랜트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 내 품질팀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매뉴얼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들과도 TFT를 마련해 공종별, 작업별로 실제 필요한 지침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마창민 대표는 "품질과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협력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활용할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결과물을 내고 순차적으로 내용을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라며 "건설사마다 일부 공종이나 개별 작업에 대한 지침은 있지만 현장의 모든 공종을 총망라한 통합매뉴얼 제작은 우리가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객품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기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객품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기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사진=DL이앤씨]
 
마창민 대표 '품질관리' 꾸준히 강조…BIM 등 건설기술 개발도 집중
이러한 움직임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대내외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순살아파트’로 대표되는 주택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잠재워 신뢰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마창민 대표이사는 2021년 1월 취임 이후 안전관리, 품질경영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취임 직후 준법경영실 아래 있던 품질경영실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했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술자들이 모인 품질전담팀을 꾸렸다. 현재 전문가들이 모인 본사 품질 점검단이 모든 주택 건설현장을 월 2회씩 찾아 공정에 따라 약 80개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체 세대 중 불량이 발생한 세대를 산출해 평가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타사도 품질관리를 위해 평가를 하고 있지만 개별 현장이 아닌 본사에서 직접 모든 현장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제도는 당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 적용도 본격화했다. BIM은 3D 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 및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 내 BIM 전담 인력은 약 80여명이며 모든 공동주택에 BIM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품질 관리에 대한 DL이앤씨의 전사적 관심은 높은 연구개발비에서도 엿볼 수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까지 535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투입하는 등 지난 3년간 총 1635억원을 지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압구정, 한남뉴타운 등 사업성 높은 정비사업장 위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업의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남, 압구정 등 대장 사업지는 오랫동안 공 들여온 만큼 놓치지 않고 수주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방배삼익 재건축을 통해 탄생할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방배삼익 재건축을 통해 탄생할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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