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이번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교체율이 3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를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역 교체율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변화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평가했다. .
그는 또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많지 않다"며 "현역 교체율이 낮다,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 데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눈의 한국인' 인 전 위원장은 호남출신이며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당 혁신위원회를 이끌며 친윤(윤석열)계와 당 주류를 겨냥한 '공개 희생' 요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 전 위원장의 이번 공천 신청은 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 전 위원장은 당선유력 순번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