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고 있다.
쇼박스 측은 '파묘' 속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들과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재현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김민준 배우를 만나게 되었고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어 그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험한 것'의 오싹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일본어 대사와 괴기스러운 목소리는 각각 일본 성우 코야마 리키야와 한국 성우 최낙윤이 맡았다. 코야마 리키야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캐릭터 '모리 코고로'의 성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최낙윤은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채치수'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성우는 '험한 것'의 마지막 디테일을 살려내 기묘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편 '파묘'는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624만1191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