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6곳이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신길역 인근에 위치한 '신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신길동)'은 13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25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담장을 없애면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위치한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4개동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295가구와 오피스텔 18실이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근처인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1가)'은 지하 7층~지상 2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대지 서측에 공공이 휴게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대규모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계획해 청계천 및 다동공원과 서울광장을 잇는 녹지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위치한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2가)'은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생긴다. 지상 1층, 2층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홀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대지의 레벨차를 이용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근처인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길음동)'은 2개동 지하 8층~지상 46층 규모로 공동주택 405가구와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공개공지를 조성해 녹지 확충 및 열린 경관을 창출하고, 대상지 경계부에 녹지와 연계한 보행로를 만든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강북구 미아동)'은 7개동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로 공동주택 9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건축물의 미관과 안전을 고려한 건축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