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재개발' 한남·성수는 몸값 '쑥'

2024-02-19 07:3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강북 최고 수준의 규모와 입지로 '황제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뉴타운, 성수전략정비구역 조합원 매물은 전고점 가격을 회복하거나 뛰어넘은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한남5구역의 대지면적 18.05㎡ 빌라는 3.3㎡당 3억원 수준인 16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한남4구역 대지지분 60.8㎡ 다세대주택은 3.3㎡당 1억5226만원 수준인 매매 28억원에 나와있다.

  • 글자크기 설정

신동아, 반년 만에 3억 급등

랜드마크 개발 등 겹호재 효과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사진 [사진=서울시]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강북 최고 수준의 규모와 입지로 '황제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뉴타운, 성수전략정비구역 조합원 매물은 전고점 가격을 회복하거나 뛰어넘은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이 높아 거래량이 많지 않음에도 재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일대 대규모 랜드마크 개발계획 등 호재가 겹치며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에 속하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최고가인 24억원에 매매 거래된 이후 24억원에 매물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지난해 9월 21억원에 매매된 것보다 3억원 올랐다. 작년 6월 19억~20억원대 수준에 거래됐지만 최근 가격이 높아진 모습이다. 
한남5구역의 대지면적 18.05㎡ 빌라는 3.3㎡당 3억원 수준인 16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한남4구역 대지지분 60.8㎡ 다세대주택은 3.3㎡당 1억5226만원 수준인 매매 28억원에 나와있다. 한남5구역 내 주택이 아닌 21평(약 69.4㎡) 도로 부지도 1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한남뉴타운은 4개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한강변과 용산공원 등과 인접한 1만2000여 가구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한남2구역은 사업시행인가 후 관리처분인가 준비 중이며 3구역은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4구역과 5구역은 지난달 건축심의 접수를 완료, 올여름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뉴타운 일대 공인중개사 A씨는 "한남뉴타운에서도 한강변으로 입지, 사업성이 좋은 4·5구역 물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전용 84㎡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매물은 20억~25억원 호가, 전용 115㎡ 이상 예정되는 매물은 30억~40억원까지 호가가 책정되고 있다"며 "재개발 사업 완료 시 아파트 시세는 전용면적 3.3㎡당 1억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초고층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 대지면적 약 30㎡(9평) 연립주택이 18억원에 나와있다. 성수3·4지구에서는 대지면적 23㎡(7평) 빌라가 15억원에 나와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지난해 서울시가 12년 만에 재개발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현재 지구별로 정비계획 변경안 확정, 건축심의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70층 이상 초고층, 9000가구 이상 공급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규모뿐 아니라 용산국제업무지구, 삼표레미콘부지 개발 등 향후 수십억원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곳인 만큼 거래 빙하기에도 몸값이 쉽게 떨어질 수 없다"며 "사업속도가 앞서있는 한남뉴타운 가격대가 좀 더 높은 편이고,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최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시공사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박새롬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한 대형 건설사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박새롬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