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략직불제 군비 추가 확대 추진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 안정 등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논콩 등 전략작물에 대한 직불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전략작물직불제 사업 신청을 동계작물은 3월 말까지, 하계작물은 5월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첫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제는 밀과 콩 등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직불금이다.

올해부터는 대상 품목이 기존 논콩에서 팥을 포함한 두류로 확대되고, 하계작물 대상 품목에는 옥수수가 신규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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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조사료 지급 대상 농지도 확대됐다. 

두류와 가루쌀의 직불금 단가도 지난해 ha당 100만원에서 올해에는 20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됐다.

또한 동계작물 밀 또는 조사료와 하계작물 두류 또는 가루쌀을 이모작 하는 경우 1ha당 100만원을 추가해 총 350만원을 지급받는다.

특히 군은 국비와 별도로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억3000만원보다 2억원이 증가한 약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논에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업(법)인 및 작목반에 콤바인 등 콩 전용 농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논콩 및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확대를 위한 논 타작물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60만원/ha당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수매한 농가에 수매장려금을 150만원/ha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이모작으로 논콩을 재배하면 군비 포함해 총 560만원/ha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168ha로 논에 벼 이외 타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 이상을 논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 확대 및 지급단가가 인상되고 자체 예산까지 추가지원 됨에 따라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