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상무)은 20년 이상 국내 금융권의 잠재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기업 신용평가와 분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시장 전문가다. 이 본부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에 이르기까지 금융 시스템 관련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등판해 당국과 시장 등에 처방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나신평에서 금융 평가를 총괄하는 한편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리스크평가 및 차등보험료율제 전문위원회 위원, 주택금융공사 리스크관리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본부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1998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듬해인 1999년 LG카드(현 신한카드)에 입사해 금융권에 첫 발을 내딛었고 2000년 한국신용정보 평가사업본부 전문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카드사 근무 경험 등을 살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독원에서 비은행감독국 선임조사역으로 금융권 현장을 누볐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 불거진 부동산 시장 불패 신화와 허상 등을 마주했다. 이후 다시 신평사 기업부문 수석연구원으로 돌아온 이 본부장은 금융·기업평가본부 등을 거치며 산업분석과 기업·그룹 평가, 평가 방법론 제·개정 등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았다. 또 금융업 신용등급 방향성과 사업 및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