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의료 관계자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차질 없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김우경 가천대길병원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 회장이 참석해,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하대병원도 대부분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전문의 중심의 비상진료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증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유도하고, 수술 일정을 중증·응급 및 암 환자 우선으로 조정하는 등 인천시 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병동 및 응급실을 순회하며 전공의 이탈로 힘든 근무환경 속에서도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료진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난 23일부터 지역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의료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