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금융 혁신 사례를 찾아 나선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5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과 4개월간 삼성금융과 협력해 사업모델 및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각 금융사별 추진 경과를 평가해 오는 10월 최종 발표회에서 각사 최우수 스타트업 1팀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삼성 금융사와 사업 협력 기회 및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가 이뤄지고,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한편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업체수가 1200개를 넘어섰으며, 대회 이후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대회 최우수사인 ‘위커버’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보험 가입 심사 고도화를 진행했다. 삼성화재는 AI 영상 분석 및 운행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이아이매틱스’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삼성카드도 고객 온라인 활동 감지 기술을 보유한 ‘페어리’와 마케팅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