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증권이 21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데일리앤코 신제품 라인업 부재에 따른 연간 실적 하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에 따라 올해 부담 없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에코마케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14.2% 증가한 880억원,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 부합은 물론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까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9.6%, 13.6% 늘어난 3846억원, 625억원으로 제시했다. 신규 광고주 영입으로 광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작년 초를 끝으로 데일리앤코 실적과 상품이 부재한 점을 이유로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렸다.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연간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의 신제품 라인업 부재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기존 추청치 대비 2024년 15%, 2025년 10% 하향한다"며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그동안 데일리앤코 신제품 부재 및 부진한 실적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왔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예상 PER도 5.9배로 매우 부담 없는 구간"이라며 "회복할 실적과 새로운 커머스 브랜드를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