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골프선수들 포인트 따러 아시아로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 출전한 LIV 골프 소속 아브라함 앤서가 9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안 투어]

첫 남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LIV 골프 선수들이 아시안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IS)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이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알무즈 골프에서 개최된다.

아시안 투어 첫 IS다. IS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대회다. IS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는 다음 시즌 LIV 골프로 직행한다. 차순위는 승강전(프로모션)을 통해 남은 출전권을 획득한다.

IS 오만 출전 명단에 LIV 골프 선수 54명 중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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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점수를 얻지 못하지만 IS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OWGR 점수를 노리는 이유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길 중 하나는 대회 한 주 전 OWGR 50위 이내다. PGA 투어는 7개 대회가, DP 월드 투어는 5개 대회가 남았다.

IS 오만에서 우승한다 해도 50위 안에 들기는 어렵다. 21명 중 최고 순위자는 루카스 허버트로 80위다. 호아킨 니먼은 81위, 딘 버메스터는 95위다. 나머지는 100위 밖이다.

니먼은 이달 초 LIV 골프 마야코바 우승 직후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