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시 주요 뉴스, 정보·이벤트 등을 볼 때 택배를 개봉하는 듯한 즐거움과 설렘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아 홍보 방식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홍보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 사업이나 정책명을 나열하며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흥미로운 메시지를 노출해 관심을 끄는 방식이다. 이는 클릭을 유도해 더 많은 시민이 서울시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공략법이다. 예를 들어 '걷기만 해도 10만원이 생김'이라는 메시지로 손목닥터 9988 신청을 홍보하고 '교통비 걱정 사라질 카드매직'이라는 메시지로 기후동행카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검색창에 따로 사업명을 입력할 필요 없이 QR코드 한 번만 찍으면 시민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가 담긴 서울시 뉴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우선 QR코드 사용이 비교적 익숙한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혜택 배달'을 홍보하고 대학가, 직장가, MZ세대 핫플레이스 등 청년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용 QR를 배치할 예정이다. 을지로입구역, 삼성역, 교대역, 서울대입구역을 순환하는 2호선 전동차 내 액자형 광고와 홍대입구, 강남역, 성수 인근을 지나는 버스 모서리 광고 등에 QR코드가 부착된 홍보물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