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현금 배당을 상향하며 주주친화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SK가스는 지난해 배당금 6500원 대비 23% 상향된 800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2000원과 기말배당 600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배당 총액은 718억원이다. 중간배당을 포함해 시가배당률은 5.3%다.
SK가스는 지난해 9월 2024~2026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발전·액화천연가스(LNG) 신사업 가동을 통한 사업구조 변화를 고려해 배당기준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경상이익)의 25%'로 바뀐다. 신규 사업 성과까지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을 강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NG-LPG 옵셔널리티(Optionality)에 의한 비경상 이익을 포함해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추가 주주환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중간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SK가스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준수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사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고 신뢰를 강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