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오성산 절토지 일대가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등의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성산 절토지 일대를 공항과 지역사회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후 공사는 약 81만㎡에 달하는 전체부지를 근린공원으로 복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자체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면서 공원 개발 면적을 축소하고, 잔여부지 약 61만㎡에 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관광레저시설로 개발방향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달 중 전문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현재 구상 중인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등의 개발안의 타당성과 사업성, 민간투자 유치 방안과 기대효과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개발사업 목표는 △F1 등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유치 △튜닝산업(자동차 개조) 특화단지 조성 △관광시설 개발로 지역경제 기여 등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다소 개발이 더뎠던 용유·무의지역이 오성산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천공항 중심의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