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장재훈 신임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1969년생인 장 대표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출신으로 23년간 국내외 부동산 거래·투자·자산운용 등 다방면의 부동산 전문 업무를 폭넓게 경험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다.
JLL이 한국법인 최초로 임명한 첫 한국계 인사로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물산은 장 대표 영입을 통해 고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임 대표 취임식은 지난 1일 진행됐다. 취임식에서 장 대표는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만큼 긴장도 설렘도 공존한다”며 “롯데월드타워를 일궈 낸 롯데물산의 노력과 열정을 이어가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과 협심을 바탕으로 한 기업 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롯데물산의 핵심적이고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의 운영을 포함해 자산관리, 물류센터 개발 등 부동산 개발·운영, 관리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운영하는 등 해외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자산관리도 롯데물산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