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 산업 분야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특화 프로그램 중에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으로 채용연계형 반도체 직무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지금까지 393명의 반도체 기업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 교육과정은 반도체 산업 및 공정 기본 과정에 대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전형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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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운영된 8차 과정에 참여했던 양태근 학생(통신공학과 4학년)은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기업에 취업했던 선배들의 사례를 보며 연봉, 복지 등 근무조건이 장점으로 느껴졌다”면서 “국가적으로 반도체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는 만큼 경력 개발 면에서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관련 집중교육을 받고 취업한 학생들은 기업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인 ‘심텍’에 취업한 김현민(화학공학과 졸업) 씨는 최우수 신입직원에 선정됐다.
또 수료생들은 취업 이후에도 회사 업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대학원 진학 등 자기계발 기회도 얻고 있다.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고 반도체 기업인 ‘에이블’에서 근무 중인 대구대 졸업생 5명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현재 에이블의 인사 파트에서 근무하며 대학원 진학의 기회를 얻었던 유용석(통신공학전공 졸업) 씨는 “취업 후에도 회사 내에 다양한 자기계발의 기회가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과 기업 투자로 미래가 유망한 반도체 기업 취업에 후배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원구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구대는 매년 2차례 반도체 기업 취업박람회와 기업탐방 등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반도체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 육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