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배 의원은 다행히 의식이 있고 두피를 꿰매는 정도로 됐다고 한다"며 "다만 걱정하는 것은 그가 여성이라는 점과 앞으로 더 많은 주민과의 접촉 시에 있을 트라우마"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 의원은 15세로 알려진 피습 사건 피의자에 대해 "피의자가 배 의원이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배회하고 있어 우발적이라기엔 석연치 않고 계획 범죄라기엔 너무 어린 학생"이라며 "현재 알려진 바로는 중학생이고 주거지도 범행 장소였던 신사동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보고 두 번 신원을 확인한 뒤 바로 뒤에서 가격한 잔인한 모습은 (증오나 혐오와 같은) 정서가 깔려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며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피습 행위를 우려했다.
이번 배 의원 피습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이 벌어진 지 23일 만에 벌어졌다. 여야는 증오정치로 인한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