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보통 14~15살 아이들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가해자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어린 청소년이라면 이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의 끝에 지금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배 의원이 여성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다는 것.
이날 오후 5시 18분쯤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성이 배 의원에게 다가왔다. '배현진 의원이 맞느냐?'는 대답에 배 의원이 대답하자 이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꺼내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은 서울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주치의는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 많이 놀랐는지 불안해 보였는데 현재는 병실에서 안정하는 상태"라며 머리 뒷부분에 1㎝정도 소상이 있고, 후두부가 약간 부어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