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영위
우선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위생적인 환경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노인목욕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1인당 연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증액한다.여기에 현금 대신 바우처카드인 ‘정읍시 어르신 건강증진카드’를 제작해 이달 3일부터 어르신들에게 지급한 뒤 목욕 가맹점 12개소에서 이용하도록 했다.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무료경로식당 4개소 등 11개소를 통해 무료급식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저소득 어르신의 생활안정
시는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3.6% 인상한다. 지난해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올해는 최대 33만4810원으로 인상됐으며, 선정 기준액 또한 단독가구의 경우 202만원에서 213만원으로, 부부가구는 323만2000원에서 340만800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기초연금 수령자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1.1%(전국 평균 67%)로, 매달 2만5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총 897억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한다.
초고령사회와 신 노년세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대상 규모를 지난해(5461명)보다 1056명(19.3%) 늘리고, 노인일자리 활동비(공익형)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원 인상된 월 29만원을 지급한다.
경로당 활성화 통한 복지향상
시는 726개(등록 708개, 미등록 18개)의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시설개선 및 기능보강사업을 위해 18억5000만원을 투입해 쾌적한 경로당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7~8월 지원되는 냉방비는 지난해보다 월 5만원 인상된 월 16만5000원, 1~3월과 11월~12월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3만원 오른 월 40만원으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정수기 임차료 지원사업 확대 시행한다.
노인복지시설 확충
시는 노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복지관 목욕탕을 재정비해 프로그램실과 체력단련실로 활용한다.또한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을 통한 체력향상을 위해 지역별 게이트볼장 25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연지동에 16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2면의 게이트볼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장애인 돌봄 안전망 구축
시는 신규 시책으로 전동보장구(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7대(공공기관 6개소, 공중이용시설 1개소)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7세 미만 장애아동 중 치료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은 아동 80명에게 발달재활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 중증 신장장애인 혈액투석환자 200명에게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장애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2억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합돌봄서비스(1대1 및 그룹 지원)를 제공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상응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전동보장구 단체보험 가입, 장애인보조기기 지원품목을 38종에서 42종으로 확대했다.
장애인 생활안정 기여
시는 장애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1인당 최대 33만원의 장애인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정기준액도 지난해보다 8만원 인상돼 단독가구는 130만원, 부부가구는 208만원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지난해 1570여명의 장애인들이 56억원의 연금을 수령했는데, 올해 장애인연금 수령 대상자는 전체 장애인 9849명 대비 18%인 1590명이다.
또한 심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아동)수당은 지난해 2500여명에게 16억원을 지급했고, 올해 대상자는 2000여명으로 확대됐다.
이학수 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