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방문객은 964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초마다 3명, 1분에 180명꼴로 방문한 것이며, 7504억원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평균 체류시간 460분으로, 광역 지자체 평균 체류시간인 378분보다 82분 더 머무름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관광객 회복을 위해 체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미식관광, 워케이션, 치유관광 등 지역특화 콘텐츠와 정책 등을 발빠르게 발굴·추진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 2000만명 이상 방문객 순위를 살펴보면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순이다.
특히 외국인 35만4000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난 18일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이 가능해져 전북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특별법 개정을 통해 야간관광산업의 체계적인 개발과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으로 규제로 개발되지 못한 산악지역에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다양한 휴양‧치유‧레포츠 활동이 가능해져 관광객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고급 소비자가 증가하고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전환되는 관광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해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콘텐츠 발굴·육성과 관광지 개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으로 체류관광을 더욱 확산시키고, 별자치도 관광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