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건설 사업으로, 지난해 8월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발의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무력화한다는 논리에 막혀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이 무산됐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기재부를 설득해 이번 회기에 특별법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당론으로 채택된 달빛철도 특별법이 이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3일과 10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들어가기 전에 달빛철도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역여론도 강하다.
광주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달빛철도는 동서 간의 벽을 허물고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산물로 남부경제권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도 지난 16일 각각 성명을 내고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이 될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경실련, 민주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고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