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드러그스토어 '정몰 을지로본점' 오픈...건기식 유통 도전장

2024-0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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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본점 시작으로 연내 10여개점으로 확대 계획

정관장 드러그스토어 정몰 을지로본점 내부 전경 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 드러그스토어 '정몰 을지로본점' 내부 전경.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개방형 온라인 쇼핑몰을 표방한 ‘정몰’의 성공 DNA를 이식한 드러그스토어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유통에 도전장을 냈다. 

정관장은 홍삼·녹용·버섯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건강식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정몰 을지로본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몰 을지로본점(을지로본점)은 정관장 제품만 판매하는 기존 매장 콘셉트에서 벗어나, 타사제품 90여종을 입점시킨 건강식품 중심의 드러그스토어다. 드러그스토어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잡화점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건강식품과 미용용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해당 매장에선 홍삼정에브리타임, 홍삼톤, 활기력, 아이패스 등 정관장 대표 홍삼제품을 비롯해 고려은단, 셀렉스, CJ바이오코어, 아하핏, 콤비타 등 국내외 22개 업체의 유명 브랜드 건강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이 추천하는 인기상품은 물론, 에브리타임밸런스, 찐생홍삼구미 등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 중인 제품도 함께 구비했다.

을지로본점은 건강식품 특화 드러그스토어 콘셉트에 맞춰 매장 진열도 ‘헬스푸드’ 섹션과 ‘정몰추천’ 섹션을 전진 배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정관장은 정몰의 성공 DNA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정몰은 ‘자사몰에선 자사제품만 판다’는 공식을 깨고 국내외 건강식품, 농축산물, 화장품 등 4000여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회원 수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대표적인 건강식품전문몰로 자리매김했다.  

정관장은 을지로본점을 시작으로 연내 건강식품 특화 드러그스토어를 1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정작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전문 매장이 부재하다는 고민에서 정몰 을지로본점 오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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