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현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노공 차관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심 차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며 "임기는 내일자(19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노공 차관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지만 취임 20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임한 지난달 말부터는 장관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 차관은 당초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하며 '카풀'을 함께하는 등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