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공개 소환 논란, 인천경찰서 "지하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PD수첩)

2024-0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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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故이선균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배우 고(故)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한 인천경찰서 측이 비공개 수사 요청 거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16일 '70일, 故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특집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천경찰서 측은 "이선균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활용한 비노출 조사 출석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경찰에서는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변호인도 동의한 사항"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선균이 지난해 12월 27일 사망한 직후 그가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경찰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창은 이선균의 사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8일 "그런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그걸 용납하겠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PD수첩'을 통해 경찰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이선균을 수사한 경찰에 대해 "극장식 보여주기 수사", "수사기관의 휘두르기식 마녀사냥" 등 날선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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