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관광국(HKTB)은 지난해 연간 홍콩을 방문한 여객수가 연인원 3399만 9660명(속보치)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중국 본토발 여객은 2676만 3874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노동절 연휴(2023년은 4월 29일~5월 3일), 하계휴가, 중추절・국경절 연휴(2023년은 9월 29일~10월 6일)에 많은 관광객이 홍콩을 찾았다. 동남아시아 시장도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과 태국의 12월 여객수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7~2018년 평균을 초과했다.
목적별로는 회의나 전시회, 포상여행 여객이 코로나 이전의 약 70%까지 회복됐으며, 레저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을 웃돌았다. 홍콩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여객(평균 3.6박)의 비율은 50%이며 동 비율도 코로나 이전보다 확대됐다.
12월 한달간 여객수는 392만 9986명. 이 중 본토발 여객은 294만 8056명.
HKTB의 관계자는 “최신 관광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각 시장에 대한 맞춤형 광고와 다양한 행사 등을 실시해 여객들의 홍콩방문을 의욕을 제고, 관광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