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코스피 시장에서 개장 직후 잠깐 반등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0.1% 안팎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0.09%) 내린 25222.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25.69에 개장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7%), 현대차(0.22%), 기아(0.68%)만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15%), LG에너지솔루션(-1.3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포스코홀딩스(-1.11%), 네이버(-1.95%)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0포인트(-7.82%) 내린 860.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65.45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7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 14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 에코프로(-1.74%), 엘앤에프(-1.93%), HLB(-2.60%), 알테오젠(-1.90%), 셀트리온제약(-0.65%), HPSP(-0.12%), 레인보우로보틱스(-1.23%), JYP Ent.(-2.07%)이 하락세다. 10위권 내에서 LS머트리얼즈(4.82%)가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미국 주요 소비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금융주 실적,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라며 "당분간 경제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등을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과정에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